영문법

분사구문(Participle Construction)

khan1225 2021. 11. 25. 14:30

분사구문이란?

우리말에서, 예컨대

<나는 길을 걷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만났다.>

이 두 문장을 합쳐셔 한 문장으로 쓸 때, <나는 길을 걷다가 그녀를 만났다.>로 씁니다. 즉, '걸었다'는 동사를 그 모양만 바꾸어 '걷다가'로 하면 두 문장이 간단하게 하나로 됩니다.

<나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었다.>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이 두 문장도, '없었다' 는 서술어의 말꼬리(어미)만 바꾸어 '없어서'로 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장으로 됩니다.

<나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동사(서술어)의 '어미'만 바꾸면, 어떤 <두 개>의 문장이든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해서, ~하기(했기) 때문에, ~하지만(했지만), ~함에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다면(한다면), ~하는 동안, ~할 때, ~한 후에, ~하면서, ~하기 위해서, ~하려면, 등등의 말로 문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영어에서는 동사를 어떻게 바꿀까요? 영어에서 동사의 모양을 바꾸는 방법은 딱 세 가지가 있습니다. 동사 본래의 모양(동사원형) 앞에 to를 붙이거나(to walk), 끝에 'ing'를 붙이거나 'ed'를 붙이는 세 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각각 to부정사, 동영사/현재분사, 과거분사라는 건 잘 아시죠? to부정사, 동명사, 현재분사, 과거분사의 쓰임는 잘 알고 계실테니까 여기서는 우선 위와 같은 우리말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 나는 길을 걷다가 그녀를 만났다.

이 말을 영어로 할 때 동사 'walk'의 모양을 바꾸어야 할텐데, 바꾸는 방법은 'to walk', 'walking', 그리고 'walked(과거분사)' 셋 밖에 없는데, to부정사는 '미래'의 의미를 갖고, 과거분사는 '수동'의 뜻을 갖기 때문에 현재분사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장은, Walking along the street, I met her.가 됩니다.

다른 표현들의 경우에도 현재분사를 사용합니다. ('~하기 위해서는(하려면)'만 빼고) 즉, ~해서, ~하기(했기) 때문에, ~하지만(했지만), ~함에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다면(하면), ~하는 동안, ~할 때, ~한 후에, ~하면서, ~하기 위해서, ~하려면, 등등의 표현 중에서, <~하기 위해서(는), ~하려면>이라는 표현만 빼고 모두 동사원형에 ing를 붙인 현재분사를 사용합니다.

*<~하기 위해서(는), ~하려면>의 경우에는 to 동사원형을 사용합니다. 위 표현들 즉, 이유, 양보, 조건, 시간, 동시동작(상황)의 표현에는 모두 -ing*현재분사)를 사용하고 이것이 분사구문입니다.

2. 나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Having nothing more to do, I went to bed.

cf) 나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었다. → I had nothing more to do.

3. 그가 옳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Admitting (that) he is right, I don't like him.

4. 오른쪽으로 돌, 당신은 박불관을 발견할 것입니다.

Turning to the right, you'll find the museum.

5. 길을 걸어 내려갈 , 나는 작은 새가 나무에서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Walking down the road, I heard a small bird singing in a tree.

6. 그 일을 끝내고(끝낸 후에), 그는 공원에 산책하러 나갔다.

Finishing the work, he went out for a walk in the park.

7. 밝게 미소지으면서 그녀는 손을 내밀었다.

Smiling brightly, she extended her hand.

어때요? 영어, 참 쉽지요? 복잡한 우리말에 비하면... 하나 더 해 볼까요?

8. 그녀의 말을 듣고, 그는 무척 놀랐다.

'들었다' 가 '듣고'로 바뀌었으니까, 동사 heard도 모양을 바꿔야지요? 어떻게? 네, 맞습니다. 동사 heard의 원형 hear에다가 ing를 붙여서 hearing...

Hearing what she said, he was much surprised.

9. 그럼, "아파서 그는 집에 머물러 있었다."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 '아팠다'가 영어로 뭐에요? was sick이죠? 그러면, '아파서'는 being sick이 되겠네요.

Being sick, he stayed at home.

이제 한 단계 더 높여 보겠습니다. "어제 날씨가 좋아서 나는 낚시하러 밖에 나갔다."

<어제 날씨가 좋았다.> <나는 낚시하러 밖에 나갔다.> 이 두 문장을 합친 것이고, '좋았다'가 '좋아서'로 바뀌었을 뿐 다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0. <어제 날씨가 좋았다.>는 It was fine yesterday.니까 was만 being으로 바꾸면 되겠네요.

It being fine yesterday, I went out for a fishing.

11.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산하기 시작했다>

The sun starting to set, we started to climb down the mountain.

* 이 둘(10~11)을 독립분사구문이라고 부릅니다. 분사구문의 의미상 주어와 주절의 주어가 다르다는 뜻!

이렇게 영어에서는 <동사원형ing> 하나만으로, <~해서, ~하기(했기) 때문에, ~하지만(했지만), ~함에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다면(한다면), ~하는 동안, ~할 때, ~한 후에, ~하면서>등의 우리말 표현에 해당하는 다양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우리말 표현을 다 익혀야 하는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에 비하면, 이렇게 쉬운 영어를 배우는 우리는 얼마나 편하고 행복합니까?

수동의 의미를 갖는 경우에는 과거분사를 쓰면 됩니다.

1. <5천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지만, 그 피라미드들은 아직도 거의 완벽함을 유지하고 있다.>

Built more than five thousand years ago, those pyramids remain nearly perfect.

2. <쉬운 영어로 쓰여져 있지만, 그 책은 여전히 그에게는 읽기 어렵다.>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still difficult for him to read.

3. <이 도구는, 적절히 사용되면, 너에게 많은 시간과 수고를 절약해줄 것이다.>

This tool, properly used (used properly), will save you much time and trouble.

4. <그의 일이 끝마쳐진 후에, 그는 잠시 쉬기 위해 앉았다.>

His work done, he sat down to rest for a moment. (이것도 독립분사구문입니다)

부정의 뜻인 경우에는 not을 현재분사/과거분사 앞에 씁니다. not 앞에는 조동사와 '본동사'로 쓰인 be동사만 올 수 있고, 나머지 모든 말은 not 뒤에 쓰기 때문입니다.

5.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는 잠자코 있었다.>

Not knowing what to say, he remained silent. *silent: 말없는, 침묵을 지키는

6.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는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Not accepting the offer, you'll repent later.

7. <내 오른손은 부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럭저럭 그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My right hand not injured, I managed to finish the work. *manage to ~: 그럭저럭 ~하다

8. <그녀의 노크 응답이 없었지만, 그녀는 들어갔다.>

Her knock not answered, she stepped in.

* 이 둘(7~8)도 역시 독립분사구문인데, 8번은 너무 어렵나요?

He answered her knock. 수동태로 바꾸면, → Her knock was answered by him.

영어에서 타동사의 목적어가 항상 우리말의 '을/를'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수동태가 언제나

<주어가 ~되다/받다/지다/당하다>로 해석되지는 않게 되지요.

<그녀의 노크가 그에 의해 응답되었다>가 아니라 <그녀의 노크에 그가 응답했다>로 해석해야 합니다.

The soldier reached the island. → The island was reached by the soldier.

(<그 섬이 그 군인에 의해 도달되었다>가 아니라) 그 섬에 그 군인이 도착(도달)했다.

The two trading partners reached a satisfying agreement. 수동태로 바꾸면,

→ A satisfying agreement was reached by the two trading partners.

거래 당사자 쌍방은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가 '주어'지만 이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음)

기왕 내친 김에 이런 표현이 담긴 문장을 한 번 봅시다.

9. 거래 당사자 사이에 만족스런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A satisfying agreement reached between the two trading partners, investors are still unsure.

(8번과 9번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요?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이해될 거니까 계속 읽으세요.)

이렇게 해서, <~해서, ~하기(했기) 때문에, ~하지만(했지만), ~함에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다면(한다면), ~하는 동안, ~할 때, ~한 후에, ~하면서>등의 우리말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 다 살펴 보았습니다.

이 모든 경우에 '동사원형ing'를 쓴다는 것, 수동의 뜻일 때에는 과거분사를 쓴다는 것,

그리고 "날씨가 좋아서 나는 낚시하러 밖에 나갔다."처럼, 문장의 주어와 다른 경우에도 그냥 단순하게 동사만 분사로 바꾸어 It being fine, I went out for a fishing.으로 쓴다는 것, 마지막으로 '부정'의 경우에는 분사 앞에 not을 쓴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조금도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거, 아시겠지요?

여기에 쓰인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명사를 수식하거나 명사의 상태를 설명하는, 즉 형용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수식하는 역할, 정확하게는 문장의 '동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형용사 역할을 하는 앞의 경우와 구별해서 이것을 'participial construction' 우리말로 '분사구문'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분사구문은 '부사구'인 것입니다.

한편, 우리말과 달리 영어에는 부사절(문장의 동사를 수식하는 문장)을 이끄는 접속사들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리말은 그냥 동사 모양을 바꾸기만 하든지 또는 동사 모양을 바꾸면서 끝에 '때문에' '때' '동안'이라는 말만 덧붙이는 표현 밖에 없지만,

영어에서는 동사의 모양을 바꾸는 방법 말고도, 접속사를 써서 완전한 문장을 갖추어 다른 문장에 연결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접속사가 있는 문장을 '종속절', 여기에 연결되는 그 다른 문장을 '주절'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표현들을 보면서, 이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나는 길을 걷다가 그녀를 만났다. Walking along the street, I met her.

'걷다가'는 '걷는 동안에'의 의미입니다(시간).

영어에는 접속사 while이 있습니다. 접속사니까 주어, 동사 다 갖추어야 하고, 동사의 시제도 주절의 동사시제에 맞추어야 합니다. while이 진행의 의미니까 당연히 진행형으로 써야겠지요?

그래서, While I was walking along the street, I met her.

우리말은 <나는 길을 걷다가(길을 걷는 동안에) 그녀를 만났다.>는 하나의 표현 밖에 없지만, 영어에는 우리말처럼 동사의 모양을 바꾸는 방법 말고도, 표현법이 하나 더 있는 것입니다. 설명을 좀 더 이어 가겠습니다.

.2. 나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Having nothing more to do, I went to bed.

'어서/해서'는 이유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영어에서는 as, since, because가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입니다. 완전한 문장을 갖추어 쓰면, As I had nothing more to do, I went to bed.

3. 그가 옳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Admitting (that) he is right, I don't like him.

'~하지만' 은 어떤 사실을 제시하면서 이와 모순되는 말을 할 때 쓰는 표현인데, 이것을 '양보' 표현이라고 합니다.

양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부사절 접속사가 though(although)입니다. (despite는 전치사이고 despite뒤에 쓰인 '~ing'는 현재분사가 아니라 동명사입니다.)

Though I admit he is right, I don't like him.

4. 오른쪽으로 돌면, 당신은 박물관을 발견할 것이다. Turning to the right, you'll find the museum.

'~하면'은 '조건'을 나타내는 표현이고, 접속사로 if가 쓰입니다. 그래서,

If you turn to the right, you'll find the museum.

5. 길을 걸어 내려갈 때, 나는 작은 새가 나무에서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Walking down the road, I heard a small bird singing in a tree.

'~할 때'는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이고, 접속사로, when, as가 쓰입니다. 그래서, When(As) I walked down the road, I heard a small bird singing on in a tree.

6. <일을 끝내고(끝낸 후에), 그는 공원에 산책하러 나갔다. Finishing the work, he went out for a walk in the park.

'~한 후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접속사로 after를 쓰면 됩니다. 그러므로,

After he finished the work, he went out for a walk in the park.

7. 밝게 미소지으면서 그녀는 손을 내밀었다. Smiling brightly, she extended her hand.

안타깝게도(?) 영어에는 '~하면서'를 나타낼 수 있는 접속사가 '아예' 없습니다. 동사의 모양을 바꾸는 방법, 즉, '~ing' (현재분사)를 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동시동작 또는 부대상황이라고 부릅니다.

8. 그녀의 말을 듣고, 그는 무척 놀랐다. Hearing what she said, he was much surprised.

When he heard what she said, he was much surprised. 또는 After he heard what she said, he was much surprised. '듣고', 'Hearing'과 어감이 쫌 다르게 느껴지지요?

9. 어제 날씨가 좋아서 나는 낚시하러 밖에 나갔다. It being fine yesterday, I went out for a fishing.

'어제 날씨가 좋아서'는 '이유'를 나타내는 말이지요? 그러니, As(Since, Because) it was fine yesterday, I went out for a fishing.로 쓸 수 있습니다.

10.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산하기 시작했다.

The sun starting to set, we started to climb down the mountain.

'시간' 이니까, When the sun started to set, we started to climb down the mountain.

11. 5천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지만, 그 피라미드들은 아직도 거의 완벽함을 유지하고 있다.

Built more than five thousand years ago, those pyramids remain nearly perfect.

'양보'표현, 그래서

Although it was built more than five thousand years ago, those pyramids remain nearly perfect.

12. 쉬운 영어로 쓰여져 있지만, 그 책은 여전히 그에게는 읽기 어렵다.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still difficult for him to read.

'양보'표현, 그래서 Though it is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still difficult for him to read.

13. 이 도구는, 적절히 사용되면, 너에게 많은 시간과 수고를 절약해줄 것이다.

This tool, used properly, will save you much time and effort.

'조건' 이니까 This tool, if it is properly used (used properly), will save you much time and effort.

14. 그의 일이 끝마쳐진 후에, 그는 잠시 쉬기 위해 앉았다. His work done, he sat down to rest for a moment.

'시간' 이니까, After his work was done, he sat down to rest for a moment.

*일이 끝난 것이 먼저니까 had been done이지만, after가 선후관계를 분명히 보여주니까 굳이 과거완료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15.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는 잠자코 있었다. Not knowing what to say, he remained silent.

*silent: 말없는, 침묵을 지키는 / remain(keep silent) 잠자코 있다, 말없이 있다

'이유'니까 As he didn't know what to say, he remained silent.

16.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는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Not accepting the offer, you'll repent later.

'조건'이니까 If you don't accept the offer, you'll repent later.

17. 내 오른손은 부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럭저럭 그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My right hand not injured, I managed to finish the work. (manage to ~: 그럭저럭 ~하다)

'이유'니까 As my right hand was not injured, I managed to finish the work.

18. 그녀의 노크에 응답이 없었지만, 그녀는 들어갔다. Her knock not answered, she stepped in.

'양보'니까 Though her knock was not answered, she stepped in.

19. 거래당사자 사이에 만족스런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A satisfying agreement reached between the two trading partners, investors are still unsure.

역시 '양보'니까 Though a satisfying agreement was reached between the two trading partners, investors are still unsure.

*** 한 가지 주의할 점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는 그 책을 살 수가 없다."

'잃어버리기 때문에'가 아니라, '잃어버렸기 때문에'입니다. 전자라면 당연히 그냥 lose에 ing만 붙이면 되겠지만(losing), 잃어버렸다'는, 책을 사는 지금 이전에 지갑을 분실했고 그래서 지금 돈이 없다는 말이니까 다른 표현을 써야겠지요?

과거에 일어난 일이 현재에 영향을 미칠 때 어떻게 표현하죠? 네, 맞아요. 현재완료로 표현합니다. have lost이렇게요. 그럼 ing는 어디에 붙여야죠? 당연히 have에 붙여야지요. 그래서 '잃어버렸기 때문에'는 'having lost'가 됩니다.

20. 지갑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는 그 책을 살 수가 없다. Having lost my purse, I can't buy the book.

접속사를 쓰면? '이유'니까 As I have lost my purse, I can't buy the book.

이런 표현, having p.p가 쓰인 분사구문 을 완료분사구문이라고 부릅니다. 별거 아니죠? 시제만 문장의 동사보다 한 시제 앞선 것 뿐입니다. 앞에서 It being fine, I went out for a fishing.처럼, 분사의 의미상 주어가 문장의 주어와 다른 경우에 이것을 독립분사구문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지요?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영어에서는 동사원형ing 하나만으로, (수동은 동사원형ed, 즉 과거분사)

<~해서, ~하기(했기) 때문에, ~하지만(했지만), ~함에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다면(한다면), ~하는 동안, ~할 때, ~한 후에, ~하면서>등의 우리말 표현에 해당하는 다양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하기 위해서(는)>는 to 동사원형을 씁니다. *****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우리말 표현을 다 익혀야 하는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에 비하면, 이렇게 쉬운 영어를 배우는 우리는 정말 편하고 행복해야 맞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쉬운 분사구문을 가지고 왜 대한민국의'모든' 영어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걸까요? 쉬운 영어를 있는 그대로, 쉬운 그대로 배우지 않고 어렵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적으로 가르친 사람의 책임이지요.

자신도 배울 때 그렇게 배웠으니 따지고 보면 <분사구문 만드는 법>, <분사구문을 접속사를 사용하여 바꾸기> 방식의 영어교수법의 부작용이지요. 그리하여 생겨난 문법용어들...어렵기만 하지요? 별거 아니에요. 명사역할<동명사> 형용사역할<동형사> 부사역할(분사구문)<동부사> 이게 전부입니다.

자, 이제 정리할 차례입니다. 분사를 사용하여 말을 이어가는 방법, 어떻습니까? 우리말 표현방식과 놀랍도록 흡사히지요? 그럴 수 밖에요. 인간은 모두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아주 많으니까요. 언어마다 제각기의 특성이 있지만, 모든 언어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은 것입니다.

영어를 배울 때, 이 평범한 진리를 잊게 되면 쓸데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되고 영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 <주 목 동>vs.<주 동 목>, <명사 조사>vs.<전치사 명사> 이 둘 뿐입니다. 이게 뭐냐구요? 어순의 차이요. 우리말은 <명사가 명사를 동사한다>, 영어는 <명사가 동사한다 명사를> 그리고 우리말은 <학교에>, 영어는 <에 학교(to school)>... 관계대명사요?

우리말은 <나를 도와준 사람> 영어는 <사람 나를 도와준>; 우리말과 달리, 명사를 뒤에서 수식하니까 당연히 대명사를 쓸 수 밖에 없고 또 이 대명사는 접속사 역할도 해야지요. 그래서 <간접의문문>에서 의문사가 접속사 역할도 함께 하니까 그 중에서 대명사인 who와 which를 데려다가 써 먹는 것 뿐입니다.

whose는 <누구의>의 뜻을 갖는 '소유격'이니까 <~(선행사)의>의 뜻이 될 수 있으니 요것도 써먹는 것이지요. 뒤의 명사를 꾸미니까 관계형용사라고 부릅니다(원래 whose는 의문형용사니까요).

나를 도와준 사람: the man who helped me (이 때 that을 써도 되는거 아시죠?)

취미가 우표수집인 사람: a person whose hobby is collecting stamps 이게 어렵나요?

그를 친 자동차: the car which ran over him ( 여기서 that을 써도 되구요.)

지붕이 빨간 집: a house whose roof is red(또는 a house of which the roof is red)

*the roof of the house에서 the roof of which, 또는 of which the roof 로도 씁니다.

**의문사(who(m), what, which, when, where, why, how)가 들어간 문장이 다른 문장의 주어/보어, 타동사/전치사의 목적어가 될 때, <의문사 주어 동사>의 어순이 되고 이것을 간접의문문이라고 부릅니다. 주어/보어/목적어니까 명사역할을 하는 것이고, 문장이니까 '명사절'이라고 부릅니다. 별도의 접속사를 쓰지 않고 의문사가 접속사의 역할을 겸합니다. 이 중에서 who /which를 가져다가 관계대명사로 쓰구요.

Tell me< which you want>. <(이 중에서) '어느 것'을 원하는지>를 내게 말해줘.

Do you know <whose book this is>. <이것이 '누구의' 책인지>를 너는 아니?

I'am thinking of <what book will be helpful to you>. <'어떤' 책이 네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는 중이야. <Why she went there> still remains a mystery. <왜 그녀가 거기에 갔을까>가 여전히 미스터리야.

***이제, 관계대명사의 본질을 아시겠지요? 그러니, who가 나오면, '누구' 아니면 '그/그들'(선행사), that은 '그것' 아니면 '그것/그것들'(선행사), which가 나오면 '어느 것/ 어느 ~' 아니면 '그것/그것들'(선행사)로 해석하면 그만입니다.

of which/in which/from which/with which/... 그것(들)의/안에/로부터/을 가지고, 과 함께;

, which 그런데(콤마) 그것은/을(그것들은/을);

,some of which 그런데(콤마) 그것들 중 일부는/를;

, to whom 그런데(콤마) 그(그들)에게;

,most of whom 그런데(콤마)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을)

이런 거 말고 영어에 우리말과 다른 게 또 있나요? 가주어, 진주어요? 우리말에도 있습니다.

그거 참 재미있어 옛날 동전 모으는 거 It is so interesting to collect old coins.

뭐가 다르지요? to부정사, 동명사, 분사의 동사적 성질? 우리말은 안 그래요? 동사가 모양을 바꾸어도 지 본래 성질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건 당연하지요.

<책을 빨리 읽는 것> <reading books fast 또는 to read books fast>

우리말이나 영어나 목적어 다 있고, 부사 수식 받고, 표현 방식에 다를 게 없지요?

그런데, 영어문장을 대하다 보면, -ing는 <~하는 것>(동명사 역할), <~하는>(현재분사-형용사 역할, 이것을 '동형사'라고 해요), 그리고 <~하기 때문에/한다면/할 때/함에도 불구하고/하면서>(현재분사-분사구문-부사 역할, 이것을 '동부사'라고 부릅니다)의 세 가지 경우에 다 쓰기 때문에 셋 중 어느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영어학습자들이 이것을 매우 어려워하고, 이것 때문에 문장의 뜻을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말을 배울 때 '절대' 문법을 배우지는 않습니다. 배우고도 문법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니, 문법의 존재 자체를 모른 채 말을 하고 글을 씁니다.

그러므로, 영어를 배울 때에도 '전혀' 문법에 주늑들 이유가 없습니다. 말 뜻, 문장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면 그만입니다. -ing의 뜻 다 배웠습니다. 그 뜻 그대로 해석해서 다른 말과 이으면 됩니다.

예문 하나 볼까요?

At least in the work place, Jobs chasing people obviously does more to promote a fluid society than people chasing jobs. (2017 수능대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33번 빈칸문제 지문입니다.)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이 문장을 글이 아니라 '말'이라고 생각하고, 즉,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귀로 듣는다고 생각하면서 이해하세요. '쓰여진 순서 그대로'

적어도 일터에서는/ 일자리들이 사람들을 쫓아다닌다/ 명백하게 더 많은 것을 한다/ 유동적인 사회를 촉진시키는데/ 사람들이 일자리를 쫓아다니는 것보다

구인난(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좋다는 얘기하는 것 같네요.

물론, job-chasing people로 알아 들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일자리를 쫓아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되지만, does도 나오고 뒤에 people chasing jobs가 나오니 동명사가 주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일자리들이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것>으로 알아 듣게 됩니다. 글로 볼 때는? 먼저, 동사에서 걸러지게 되고, 아니면 전체 문맥을 봐야죠...

이제는 '글'로 보겠습니다. chasing이 <쫓아다니는 것>인가 <쫓아다니는>인가? 동사를 보세요. does 그러면 주어는 '들'이 되면 안되니까(즉 3인칭 단수니까) Jobs는 주어가 아니고, 그러므로 chasing은 <~하는>이 아니죠? <쫓아다니는 것> people은 ? chasing 뒤에 있으니 당연히 '사람들을'이란 뜻으로 chasing의 목적어지요. 그래서,

<Jobs chasing people>은 <일자리들이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것>이고, chasing은 동명사입니다. 만약, 동사가 did라면? 당연히 전체 문맥에서 결정되는 것이지요. <~하는 일자리들이> 더 많은 것을 한다 <~하는 사람들>보다, 이것은 말이 안되지요?

<일자리들이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것이> .......... <사람들이 일자리들을 쫓아다니는 것>보다 ⇒ 말이 아주 자연스럽지요? 이제는 문법용어 설명입니다. 문법설명의 전제는 <문장의 뜻을 이미 완전히 파악했다>는 사실입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문맥 전체를 고려하여 비로소 문장의 완전한 뜻이 파악되는 것이지, 문장의 뜻을 모르는데 어떻게 문법적 분석이 문장의 뜻을 알려 줍니까? -ing의 뜻 세가지 중에서 두 가지만으로도 문장이 완벽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이 완벽한 이해는 각 단어의 뜻을 다 살려 문맥에 맞게 해석한 결과일 뿐입니다.

jobs chasing people: jobs, chasing의 의미상 주어, chasing, 동명사, people, chasing의 목적어

people chasing jobs: people, chasing의 의미상 주어, chasing동명사, jobs, chasing의 목적어

어때요? 너무 싱겁지요... 문법이란 게 원래 그런 거에요. 문장의 뜻을 다 알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데, 문제는, 문법에 짓눌려 있다 보니까, 이렇게 쉬운 것을 쉬운 줄도 모르고, 쉽게 알 수 있는 문장의 뜻은 제쳐두고 <명사 -ing 명사>만 보고 "이게 뭐지? 현재분사야 동명사야??... 잘 모르겠네... 내가 모르는 뭐가 또 있나?" 하고 헤맵니다.

동명사냐 현재분사냐 따지기 전에 chasing의 뜻부터 쓰세요. <쫓아다니는 >, <쫓아다니>!

<일자리들이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것> 또는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일자리들>, 이것보다 중요한게 뭐죠? 해석을 해서 문맥상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자리들이 사람들을 쫓아다니는 것>이 말이 되니까 chasing이 동명사란 걸 알게 되었지, 그렇지 않고 무슨 수로 이것이 동명사인지 알아요?

제가 왜 이런 설명을 하는지 아시겠지요? 거의 모든 영어학습자들이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잊은 채, 문법 때문에 쓸데 없는 고생만 하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맙니다. '스스로 쉽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 비극입니다. -ing에 <~하는 것>, <~하는> 말고 또 무슨 뜻이 있어요? 나머지 하나, 분사구문!

분사구문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는>으로 명사를 수식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반드시 콤마를 사용합니다. 즉, <-ing ~ , 주어 동사 ~>, <주어, -ing ~, 동사 ~>, <주어 동사~, -ing ~>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이 때, -ing는 <~해서, 하기 때문에/하면/함에도 불구하고/할 때, 하는 동안/하면서> 딱 다섯가지의 뜻입니다. 수동의 경우는 -ing 대신 -ed(p.p)를 쓰면 되구요. <~하다>를 <~되다/받다/지다/당하다,..등등>으로...

이제, 적용해 볼까요? -ing/ed는 '~하다'의 말꼬리만 바꾸면 되지요? -ing/-ed(p.p)구문을 만났을 때 해석하는 방법 ㅡ 분사구문 해석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 It being fine yesterday, I went out for a fishing. 날씨가 좋았다 어제, 나는 낚시하러 밖에 나갔다.

날씨가 좋아서/좋으면/좋음에도 불구하고/좋을 때/좋으면서, 이 중에서 말이 되려면?

어제 날씨가 좋아서, 나는 낚시하러 밖에 나갔다.

2. The sun starting to set, we started to climb down the mountain. 해가 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하산하기 시작했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하면/함에도 불구하고/할 때/하면서, 이 중 어느 것이 말이 되는지 뻔하죠?

해가 지기 시작할 때(또는 해가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하산하기 시작했다.

3. Built more than five thousand years ago, those pyramids remain nearly perfect. Built는 동사의 과거형이 아니지요? 주어가 없으니까...

5천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다, 그 피라미드들은 아직도 거의 완벽함을 유지하고 있다.

만들어졌기 때문에/지면/졌음에도 불구하고/졌을 때/지면서, '지금 완벽하다'는 거니까,

5천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지만, 그 피라미드들은 아직도 거의 완벽함을 유지하고 있다.

4. This tool, used properly, will save you much time and trouble. <명사, 과거분사, 동사> 맞지요? 뒤에 will이 있으니까 '사용되면'이 적절하겠네요. 이 도구는, 적절히 사용되면, 너에게 많은 시간과 수고를 절약해줄 것이다.

5. His work done, he sat down to rest for a moment. 그의 일이 끝마쳐졌다, 그는 잠시 쉬기 위해 앉았다. →그의 일이 끝마쳐진 후에, 그는 잠시 쉬기 위해 앉았다.

6. Not knowing what to say, he remained silent. 무엇을 말해야 할 지를 몰랐다, 그는 잠자코 있었다

몰라서/모르면/몰랐지만/몰랐을 때/모르면서, 이 중에서 적절한 말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는 잠자코 있었다.

7.My right hand not injured, I managed to finish the work. injured는 동사의 과거형이 아니지요? 접속사도 없고, 자동사/타동사 떠나서 앞에 not이 있잖아요. I not went. 안되죠? 내 오른 손이 부상을 입지 않았다, 나는 그럭저럭 그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내 오른 손이 부상을 입지 않아서/않으면/않았지만/... 말이 되게 이으려면?

내 오른손은 부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럭저럭 그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8. Her knock not answered, she stepped in. answered 역시 동사가 아니고 과거분사지요? 접속사도 없고 앞에 not이 있으니까 과거분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녀의 노크에 응답이 없었다(아무도 그녀의 노크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들어갔다.

노크를 했는데 응답이 없으면, 들어가면 안되는 거니까, <응답이 없는데도>라야 말이 되지요?

그녀의 노크가 응답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들어갔다.

9. A satisfying agreement reached between the two trading partners, investors are still unsure. reach는 '~에 도달하다'니까 뒤에 '~'에 해당하는 말, 즉 명사가 있어야 합니다. 없으니까 reached는 과거분사입니다.

만족스러운 합의가 도달되었다/양 거래당사자들 사이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합의가 도달되었다'? 이 말, 이상하지요? 그 건물이 도달되었다? 그 섬이 도달되었다? 과거분사라고 무조건 '~되다' 등의 수동표현을 쓰는 게 아닙니다. 우리말의 '을/를'에 해당하는 목적어가 아닌 경우에는 그냥 능동태로 바꾸어 해석해야 합니다. by ~가 없으니까 그냥 they를 써서 They reached a satisfying agreement 이렇게 하고,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였다,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제, 위 문장의 앞, 뒤가 말이 되게 연결하여 해석하면, "양 거래 당사자 사이에 만족스러운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가 됩니다.

10. The last bus having gone, we had to walk home. 주어가 다르니까 '독립분사구문'이고, having p.p가 있으니까 '완료분사구문' 맞지요? have p.p든, having p.p 든, 아님 to have p.p든 'have'가 있으면, 무조건 주절의 동사보다 한 시제 앞서는 것입니다. 주절의 동사가 had, 즉 과거니까 문장이라면, The last bus had gone이겠지요?

'한 시제 앞선다'는 말은, 주절이 현재이면, 종속절은 현재완료 또는 과거가 되고, 주절이 과거이면 종속절은 과거완료가 된다는 뜻입니다. 과거완료가 과거보다 먼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현재완료가 현재보다 먼저라는 것을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현재완료는 '과거를 포함한 현재'이기 때문에 단순 현재시제보다는 앞서는 것입니다. As I have lost the key, I can't enter my office. 열쇠를 잃어버렷기 때문에, 나는 사무실에 들어갈 수 없다.

마지막 버스가 가버렸다, 우리는 집에 걸어가야 했다. 앞 뒤를 이으려면, 마지막 버스가 가버려서/가면/가버렸지만/갔을 때, 가고난 후에/가면서, 이 중 어느 것이 말이 됩니까?

마지막 버스가 떠나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집에 걸어가야 했다.

***** 혹시나 학교시험에서 시간, 조건, 이유, 양보의 부사절을 분사구문으로 바꾸라는 문제가 나오면,

1) 먼저, 주절의 주어와 같은 지 확인해야 합니다. 같으면 접속사와 주어 다 없애고 동사에 ing를 붙이면 되고, 주어가 다르면 접속사만 없애고 동사에 -ing를 붙이면 됩니다.

2) 주어가 같을 때, 접속사는 없애지 않고 주어만 없애고 동사에 ing를 붙여도 됩니다. 그러니까 접속사+-ing 형태의 분사구문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Being과 Having been은 생략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뒤에 p.p가 남게 되는데, 이것을 수동분사구문이라고 한다는 점은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4) 진행형(be+ -ing)은 be 동사를 없애고그냥 -ing만 그대로 쓰면 되고, have/has p.p와 had p.p는 둘 다 having p.p로 바꾸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