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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자동사와 타동사

우리말에서는 '을/를'이 붙는 말만 목적어이고 그 동사만 타동사입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타동사 뒤에 오면서도 우리말로 해석할 때 목적어에 '을/를'이 붙지 않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즉, 우리말에서는 목적어가 아니고, 그 동사가 타동사가 아닌 것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 즉 우리말에서는 '을/를'이 붙는 타동사지만 영어에서는 명사 앞에 전치사를 써야 하는 동사, 즉 자동사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기회에 영어의 자동사와 타동사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타동사란?

먼저, 동사 앞에 '을/를'을 붙여 보세요. 말이 되면 타동사입니다. like(~을 좋아하다), throw(~을 던지다), want(~을 원하다), 등등...

그렇지 않으면 자동사입니다. die(~을 죽다가 아니지요?), go(~을 가다가 아니라 ~에/로 가다)

우리말에서는 무조건 그러한데, 영어에서는 그렇지 않은 동사들이 많아요. 그런 동사들 때문에 처음 배울 때 애를 먹는 거에요. 일단 '을/를'이 붙으면 타동사입니다. 뒤에 바로 명사를 쓰는데, 이것을 목적어라고 부릅니다. He likes music very much. 그는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

'을/를'이 우리말에서는 명사에 붙지만, 영어에서는 명사에 붙는 것이 아니라 동사에 을/를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것을 모르면 처음 배울 때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동사를 외울 때 아예 '을/를'을 붙여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사, 타동사라는 말에 익숙해 질 때 까지는...

그러면 이습관은 영원한 자산이 됩니다. 능동태와 수동태,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관계대명사(which냐 in which냐, 등등)에서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은 영어에서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영어에서는 명사가 동사 앞에 쓰이면 무조건 명사에 '은/는'이 붙고, 동사 뒤에 쓰이면 '을/를'이 붙습니다. 일단 무조건 '을/를'이 붙는다고 알아 두세요! 자동사는 '을/를'이 붙지 않으니까 목적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전치사와 명사를 합해서 자동사 뒤에 씁니다. 전치사가 붙는 순간 명사는 명사가 아니게 됩니다. 전치사와 명사가 한덩어리가 됩니다. (이때, 전치사 뒤의 명사를 그 전치사의 목적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영어에는 목적어가 둘!!!)

He went to his office. 그는 사무실에 갔다. (to가 붙으면서 '사무실을'이 아니라 '사무실로'로 바뀝니다)

He played the piano. 그는 피아노를 쳤다. 동사 뒤에 있으니 무조건 '을/를'을 붙이세요!

He played the park. 그는 그 공원을 놀았다. (여기도 일단 '을/를'을 붙이세요.) 말이 안 되지요? 그래서 틀린 문장!

He played in the park. 그는 그 공원에서 놀았다. (in 때문에 '공원을'이 '공원에서'로 바뀝니다) ㅡ 맞는 문장

전치사는 '~에/로/로부터/안에/의해...' 등의 뜻을 가지니까, 명사와 합해서 언제나 쓸 수 있어요. 자동사 뒤에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전치사+명사>는 동사를 수식하면 부사역할, 앞의 명사를 수식하면 형용사 역할을 합니다. '공원에서'는 '놀았다'를 수식하지요? 그래서 부사구입니다. (부사는 동사, 형용사 또는 부사를 수식합니다.)

He gave the book to the boy. 동사 뒤에 있으니까 그 책에 무조건 '을'을 붙입니다.

그는 그 책을 주었다. to the boy '그 소년에게'는 부사구입니다.

The letter from the lawyer is on the desk. 그 변호사에게서 온 편지가 책상 위에 있다.

from the lawyer 그 변호사에게서 온(형용사 역할), on the desk 책상 위에(부사 역할)

그런데, 영어에는 '을/를 ~하다'가 아닌데도 뒤에 바로 명사를 쓰는 동사들이 있습니다. 동사 뒤에 쓰였으니 이 명사도 목적어입니다. 우리말로 옮길 때 을/를/이 아닌 다른 말이 붙습니다. 즉, 영어에는 '을/를'이 붙지 않는 목적어도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전혀 목적어가 아닙니다. 목적어가 아니니 우리말에서는 타동사가 아니지만, 영어에서는 이 경우도 타동사라는 얘기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말에서는 자동사가 영어에서는 타동사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니 영어 동사를 공부할 때 어려움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어 공부할 때, 어느 시점까지는 사전을 직접 찾아 보아야 합니다. )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다." 분명히 '그녀를' 다가갔다'가 아니지요? '다가가다'라는 동사가 절대 타동사가 아니지요? 자동사! 그러면, '~에게'의 뜻을 가진 전치사 to를 her 앞에 써야 겠지요? <to her> 그런데, ... 영어에서는 to를 쓰지 않습니다. I approached her. 즉, approach는 타동사인 것입니다.

At last, the soldier reached the island. 마침내 그 군인은 그 섬을 도착했다? '그 섬을'이 아니라 '그 섬'가 맞지요? 그럼, the island 앞에 at(~에)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I arrived at the airport at noon. 나는 정오에 공항에 도착했다. 이 문장에서처럼...

그런데, 영어에서 reach는 타동사로만 씁니다. 뜻은 arrive랑 같은데 쓰임은 전혀 다릅니다. 타동사와 자동사! 이런 동사들 때문에 영어를 배울 때, 자동사가 뭔지 타동사가 뭔지 완전히 헷갈리게 됩니다. 참 곤혹스럽죠? 한 둘도 아닐테니 동사 하나하나 일일이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확인할 수도 없고, 거기에다 자동사, 타동사 양쪽으로 다 쓰는 동사들도 많던데...O, my God! What shall I do?

어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분명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뿐... 그 방법은 뒤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이런 동사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정리 1] '을/를'이 아니면서 뒤에 바로 명사를 쓰는 동사들(뒤의 명사는 목적어)

answer(~에 답하다, ~에게 대답하다), access(~에 접근하다), address(~에게 말을 걸다), approach(~에게 다가가다), attend(~에 참석하다), become(~에게 어울리다), discuss(~에 대하여 토론하다, ~을 논의하다), enter(~에 들어가다), join(~에 가입/합류하다), match(~와 어울리다, ~에 필적하다), mention(~을/~에 대해 언급하다), sign(~에 서명하다), 등등

이 동사들은 뒤에 전치사를 쓰지 않습니다. 즉, 타동사입니다.우리말로는 전혀 타동사가 아니지만...

We discussed the matter.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하여 논의했다.

우리말로 하면, '그 문제에 대하여'니까 '~에 대하여'의 뜻인 about을 써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영어에서는 discuss 뒤에 무조건 명사를 바로 씁니다. 즉, discuss는 타동사인 것입니다.

위에서 정리된 동사들은 타동사로 쓰이니까 전치사를 쓰지 않는데, answer, attend, enter는 각각 answer for, attend to/on, enter into 처럼 전치사를 쓰는 표현도 있습니다. 즉, 자동사로도 쓰입니다. 하지만 뜻이 전혀 달라집니다.

이런 동사들은 어떻게 외워야 할까요? 처음부터 제대로 외워야 합니다. '~에 답하다'인데, 앞은 쏙 빼 놓고 <대답하다, 접근하다, 말을 걸다...> 이렇게 외우니까 끝까지 애를 먹는 거에요. '단어책'으로만 단어를 외우니까...

사전에는 분명히, answer: vt. <+명> ~에 답하다, ~에게 대답하다 ...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뒤에 예문이 있고, 또 한참 아래에 vi. <전+명> ~설명도 이어집니다. vt.는 타동사, vi.는 자동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건 다 무시하고 '답하다, 대답하다'로만 외우니 answer 뒤에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무슨 수로 알 수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편한대로...?

그게 바로 콩글리쉬가 되는 거에요. 동사는 반드시 <뒤따르는 형태/구조>까지 함께 외워야 합니다. 콩글리쉬가 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answered, addressed, reached, 등이 나왔을 때, 즉 이 말들이 -ed 형태로 되어 있을 때, 이것이 동사의 과거형이 아니라 과거분사라는 것을 모르게 되는 것이 큰 문제이고, 해석도 못하게 되는 것이 정말 큰 문제인 것입니다. (과거와 과거분사가 동일 형태 ㅡ 의미는 정반대: 능동 vs. 수동)

이번에는 정 반대의 사례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우리말에서는 타동사인데, 그래서 영어로 쓰면 전치사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도 전치사를 쓰는 동사들입니다. 전치사를 쓰니까 자동사인 것이지요.

중간에 잠깐 정리합니다.

[정리 2] <동사+명사>면 무조건 타동사, 동사 뒤에 전치사 있으면 자동사!

나는 아빠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분명히 '를'이니까 우리말에서는 타동사죠? 영어로 한다면 전치사를 쓸 필요가 없지요, 아니 쓰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영어에서는 전치사를 씁니다.

I'm waiting for my father. 짜증 나세요? 짜증나는 일 더 있어요. I'm awaiting my father. '~를 기다리다'가 영어에는 두 가지 표현이 있는 것입니다. wait for(wait는 자동사), await는 타동사!

이렇게, 우리말로는 '~을 ...하다'인데, 그래서 전치사를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영어에는 뒤에 전치사를 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음악을 듣다 listen to music, 답을 요구하다 ask for an answer, 술을 삼가다 refrain from alcohol ...정말 헷갈리죠? 하나하나 다 외워야 할까요? 무슨 수로 그 많은 걸 외워요?

2. 영어에서 동사의 쓰임: 자동사냐 타동사냐?

영어에서는 대부분의 동사가 자동사, 타동사 양쪽으로 다 쓰입니다. 타동사로만, 또는 자동사로만 쓰이는 동사는 별로 안 됩니다. 우리말과 전혀 다릅니다. 우리말은 자동사와 타동사가 명확히 구분됩니다. 우리말 자동사는 을/를' 붙이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즉, 자동사를 타동사로 쓰지 못합니다.

자, 영어의 동사는 이렇게 정리하세요. 뒤에 명사가 오면 타동사로 쓰인 거고, 전치사가 오면 자동사로 쓰인 것이다. 그러니까, 영어 동사는 자동사, 타동사로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뒤에 따라 오는 구조에 따라 자동사 또는 타동사가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구체적인 문장을 떠나서 미리 자동사, 타동사로 외우는 것은 영어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

이런 기초적인 사실을 모르니까, "count가 몇 형식 동사에요?" 라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게 되는 거에요. 뒤따르는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문장의 5형식>이라는 것은 영어 초보자에게 '문장'을 익혀 주기 위해서, 동사의 쓰임을 기준으로 편의상 동사 종류별로 구분해서 설명하는 방법일 뿐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영어의 동사는 우리말과 달리 다양한 형식으로 쓰이기 때문에, 어떤 동사를 '몇 형식 동사'라고 규정하는 것은 몇몇 동사를 빼고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영어 공부를 망치게 됩니다. 하나의 동사가 뒤따르는 구조에 따라 여러 형식으로 쓰입니다. 예컨대, make는 1~5형식에 모두 쓰입니다.

동사는 주어가 무엇이냐(사람이냐 사물이냐, 그 동사의 주체냐 객체냐)에 따라, 또 뒤에 명사, 즉 목적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또한 그 목적어가 사람이냐 사물이냐에 따라서, 그리고 동사 뒤에 오는 말들의 전체 구조에 따라서 뜻이 전혀 달라집니다. 기본적인 동사일수록 특히 그러합니다. 동사는 명사를 설명하는 말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동사의 본질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쩌라는 말이냐?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일일이 사전을 찾으라는 것인가? 그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요. 이제부터 차근 차근 설명할테니 그대로 실천해 보세요. 그 과정을 통해서 지금까지 배운 것을 다듬어 나가면 됩니다.

우리말과 영어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알고, 그것을 활용하세요.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먼저 명사와 동사를 사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말은 절대로 명사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은/는' 또는 '을/를'을 붙이든지, 아니면 다른 말을 붙여서 씁니다. 명사 뒤에 붙는 말을 조사라고 부릅니다. '도움을 주는 말'이란 뜻입니다.

'은/는'과 '을/를'이 붙는 경우에 그 것은 동사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습니다. '은/는'은 동사의 주체가 되니까 주어라고 부르고, '을/를'은 동사의 대상이니까 목적어라고 부릅니다. 나는 그에게 그 책을 주었다. ('나는'이 주어, '책을'이 목적어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을/를'만이 목적어입니다. '~에게'는 목적어가 아닙니다. 부사어일 뿐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직접적인 대상'만 목적어입니다. 이 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명사에 아무 말도 붙지 않고 그냥 '그대'로 씁니다. 동사 앞에 쓰면 그 명사에 자동적으로 '은/는'이 붙고, 동사 뒤에 쓰이면 '을/를'이 자동적으로 붙습니다. 그러므로 영어의 명사는 다른 말 전혀 없이 위치에 따라 주어가 되기도 하고 목적어가 되기도 합니다. '에게' 등 다른 조사는 전치사가 있어야 비로소 붙일 수 있습니다. 이 접을 절대 잊지 마세요!

1) '은/는'과 '을/를' 외에는 절대로 명사에 다른 말을 붙이지 마세요

(인칭대명사에는 이미 '은/는'과 '을/를'이 붙어 있습니다: He 그는, her 그녀를, them 그들을 ...).

다른 대명사는 명사와 동일합니다. 위치에 따라 '은/는' 또는 '을/를'이 자동적으로 붙게 됩니다. 뒤에 동사가 따라 오면 '은/는'을 반드시 붙이고, 동사 바로 뒤에 잇으면 '을/를'을 붙이세요.

그리고 <전치사+명사>는 한 덩어리로 묶으세요. 전치사와 합쳐져서 부사 역할을 합니다. 또는 형용사 역할을 합니다. the book on the desk 책상 위에 있는 책(on the desk는 형용사 역할, 그래서 '형용사구'

2) 동사 뒤에 있는 명사에 '을/를'을 붙였는데 말이 이상하면, 그 동사를 사전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절대 적당히 넘기지 마세요. 영어의 타동사를 알 수 있는 기회니까... 분명히, 그 동사 설명에 vt. <+명>이라고 되어 있고, '~에 ... 하다' 등 '을/를'이 아닌 말이 있습니다. 예) discuss: vt. (+목) 토론하다, ...에 관하여 이야기 하다; 의논하다, ~ literature .... (문학에 대하여 토론하다)

이런 식으로 설명돼 있죠. vt.는 타동사라는 말입니다. 바로 뒤에 명사를 쓴다는 말이지요. 전치사를 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친절하게도 괄호 안에 (+목)이라고 보여 줍니다. ~ literature 라고 예를 들어 주고...

vi.는 자동사라는 뜻입니다. 반드시 전치사를 쓰고 명사를 쓰라는 말입니다. (+전+명)으로 표시해 줍니다.

대부분의 동사는 vt.와 vi. 항목이 다 들어 있습니다. 자동사, 타동사 둘 다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discuss처럼 vt.만 있는 것도 있습니다. 타동사로만 쓰인다는 뜻입니다. 전치사를 쓰지 말라는 뜻! 그런 동사만 따로 정리해 두면 됩니다. 우리말과 다르니 어쩔 수 없습니다(몇 개 안 돼요).

아예 처음부터 discuss에 아무 명사나 붙여서 한 단어처럼 외우세요. 그러면 쉽게 익숙해 집니다. discuss the matter 그 문제에 대해 토론하다, approach the matter 그 문제에 접근하다, 이런 식으로... '을/를'이 안 붙는 타동사는 뜻만 외우지 말고 반드시 명사와 함께 묶어서 외우세요.

이런 동사들은 타동사로만 쓰이니까, 절대로 뒤에 전치사를 쓰면 안 되니까 각종 시험에 출제되는 것이고 그래서 앞에서 정리해 드린 것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것들이니까... 이 외에 타동사로만 쓰이는 동사들은 만날 때마다 따로 정리하면 됩니다. 몇 개 되지 않으니까 별 부담은 없고, 방금 말한 방법대로 하면 곧 익숙해 집니다. 영어 공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동사가 영어 공부의 80%입니다.

vt., vi. 다 있는 동사들은 "아~ 타동사/자동사 다 쓰는구나 ~'하면 되고 아울러 vi. 항목을 보면서 전치사를 쓰는 각 경우에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시면 됩니다.

예) wait: vi. ① (전+명) 기다리다(for), ② (+전+명) (물건이) 준비되어 있다, ③ (전+명) 시중들다, 섬기다(on, upon), *** wait for는 기다리다, on을 쓰면 '시중들다, 섬기다'는 뜻이라는 말입니다.

특히, 동사 뒤에 오는 명사(대명사)에는 반드시 '을/를'을 붙이는 습관을 가지세요. 다시 강조하지만, 전치사 없이는 '은/는'과 '을/를' 말고는 우리말의 어떤 조사도 붙이면 안 됩니다. '을/를'을 붙여서 말이 안 되거나 이상하면? 앞에 말한대로 '반드시' 그 동사를 사전에서 찾아 보세요. 그러면, 그 동사의 다양한 쓰임과 뜻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영어 학습 방법'입니다.

영어 어휘를 공부할 때, 명사와 부사는 그 뜻만 알면 그만입니다. 모르면 아무때나 찾아 보면 됩니다. 그런데, 동사는 지금까지 살펴 본 것처럼, 다양한 구조로 다양한 뜻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제대로 익혀 두지 않으면, 비록 사전을 찾는다 해도 쉽게 그 문장을 이해(해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모든 문법은 사실 동사와 관련되는 것이고, 동사(어휘)를 모르기 때문에 문법을 어려워 하는 것입니다. 동사 공부가 영어 공부의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기왕 설명한 김에 형용사에 대해서도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형용사도 명사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명사 없는 동사가 의미가 없는 것처럼, 명사 없는 형용사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명사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중요한 사실을 아는 분이 드뭅니다. 이것은 텝스, 토익 시험과 관련하여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습니다. 인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형용사+명사>도 사실상 하나의 문장입니다. 형용사의 주어는 명사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푸른 하늘'이라는 말은 "하늘이 푸르다."는 말입니다. '빨간 장미'는 "그 장미가 빨갛다."는 뜻입니다. 즉, 형용사의 수식을 받는 명사는 그 형용사의 '주어'입니다. 이 중요한 사실을 모르면 형용사인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합니다. 정확한 뜻을 모르니 시험에서 틀릴 수 밖에요.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convenient는, 중1만 되어도 '편리한'이라는 뜻이라는 것은 다 압니다. 그런데, '무엇이' '누구에게' 편리하다는 것인지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형용사니까 그것이 설명하는 대상, 즉 명사가 있을 것 아닙니까? 지금 이 중요한 사실을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흔히들, "편할 때 저희를 방문해 주세요."를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 Visit us when you are convenient. 라고 대답합니다. 전혀 아닙니다. convenient라는 말은 '(물건이) 편리한, 사용하기 좋은'의 뜻입니다. 즉, '사람에게 편리한'의 뜻입니다. 절대로 사람을 주어로 쓸 수 없습니다. 부려 먹는 노예라면 모를까...

반드시 물건을 주어로 하고, '에게'의 뜻인 전치사를 사람 앞에 써서 <A(물건) is convenient to B(사람)>의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아니면 <convenient + 물건>의 형식으로 씁니다.

This computer is convenient to you. 이 컴퓨터는 네가 사용하기에 좋다, 알맞다(편리하다)

a convenient store 사람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가게, 그래서 편의점

시간, 상황이 주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에게 형편이 좋은' 이때 주어는 '상황'을 나타내는 it을 씁니다.

When will it be convenient for you to go there? 네가 거기 가는데 언제가 너에게 형편이 좋을까?

Visit us when it is convenient for(to) you. 편리할 때, 형편이 좋을 때 방문해 주세요.

사전에 분명히, convenient: ① (물건이) 편리한, 사용하기 좋은; (서술적) (물건, 시간 따위가 ...에 형편 좋은(to a person; for a person to do) : If it is ~ to you, ... 형편이 좋다면 ★ 사람을 주어로 하지 않음. (미국에서는 전치사 to보다는 for가 일반적, ....

이렇게 친절하고,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grammar(문법, 어법)인 것입니다. 토익에 convenient, conveniently가 출제되면, 바로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단어책'으로만 어휘를 외웠으니 이런 문제를 무슨 재주로 맞춥니까? 토익 시험이 아니래도 위에서 본 것처럼, convenient를 잘못 사용할 게 뻔하지요? 모든 문법은 사전의 각 단어에 들어 있습니다.

각 동사의 문형과 뜻, 각 형용사의 쓰임을 공부하는 것이 문법 공부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동사 몇 개만 더 살펴 보겠습니다. develop과 do, 그리고 수여동사의 쓰임입니다.

My child developed a bad habit. 내 아이가 나쁜 습관을 발달시켰다? 아닙니다.

⇒ "내 아이에게 나쁜 버릇이 생겼다."

The TV I bought a week ago developed a defect. "일주일 전에 구입한 티비 결함이 생겼다."

⇒ develop에 그런 뜻이? 왜 주어가 저렇게 되지? 사전에 그렇게 쓰여 있습니다. develop의 뜻에!

This book will do you much good. 이 책은 너에게 많은 이익을 줄거야. (do = give)

My mom is doing her hair in her room. 엄마는 방에서 머리를 손질하고 계셔.

This money will do. 이 돈이면 충분할거야. Will this do? 이거면 될까? (do = be enough)

Please, do like a gentleman. 제발(부탁인데) 신사답게 행동하세요. (do = behave)

3) 사람인 대명사가 동사 뒤에 올 때, '에게'가 붙는 유일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정리 3] <give, send, pass, hand, write, tell, teach, get, buy, cook, make, ask,...+사람+사물>구조입니다.

'~에게' ...을 주다. 보내주다, 건네주다, 써주다, 말해주다, 가르쳐주다, 구해주다, 사주다 등등...

이것을 '수여동사'라고 부르고, 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 4형식 문장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에게'에 해당하는 단어가 뭐에요? 전치사 to지요? 또는 for입니다. 직접목적어는 원래의 목적어고, <to 사람> 또는 <for 사람>으로 쓰는 것이 정상입니다(3형식 문장).

그런데, 이런 동사들만 특별하게 사람에서 전치사를 떼어 버리고 동사 바로 뒤에 써서 그냥 '에게'의 의미로 쓰는 것입니다. 형식상 목적어가 두 개니까, 원래의 목적어를 직접목적어라 하고, 사람은 간접목적어라고 부르는 거에요. 목적어가 두 개니까 이것을 별도로 떼어 4형식 문장이라는 말을 붙인 것이고...

이런 기초적인 사실은 쏙 빼 버리고, 4형식, 3형식만 가르치고, "4형식을 3형식으로 바꿔라." 이런 것만 가르치니, 배우는 사람은 목적어가 뭔지 도대체 헷갈리지 않을 수 있겠어요? to냐 for냐? 매우 쉬워요. 모두 사람에게 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준다'는 말을 한자어로 바꾸어 '수여동사'라는 말을 쓴 거에요.

위에 나열된 순서대로 'give ~teach'는 자기가 가진 것을 주는 것이고, 'get ~ make'는 자기에게 없는 것을 구하거나 만들어서 주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앞의 것들은 직접목적어를 앞에 쓰고 <to 사람>, 뒤의 것들은 <for 사람>으로 쓰면 보통의 3형식과 같아집니다. 쉽지요? ask는 신경 쓰지 마세요. of를 쓰니까 무시하세요.

이것을 다시 정리하면, <give, send, pass, hand, write, tell, teach, get, buy, cook, make>는 뒤에 물건을 쓰고(목적어ㅡ을/를), <to 사람> 또는 <for 사람>(~에게, ~를 위해ㅡ이것은 부사구) 이렇게 쓰는 것이 당연한데(3형식), 다들른 동사은 이렇게만 쓰는데,

특별히 얘네들만, 사람에서 전치사를 떼어 버리고, 동사 뒤에 사람을 먼저 쓰고, 그 뒤에 목적어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 4형식 문장은 이 동사들에서만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3형식이 원칙인데, 얘네들은 3형식 말고도 4형식으로 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쉬운 거니까 쉽게 받아 들이세요.

이 쉬운 것을 쓸데 없이 어렵게 가르치고, 고생하며 배우는 것이 한국의 영어교육 현실입니다! 슬픈 현실...

단, 원래의 목적어가 대명사이면 이런 4형식 구조를 쓸 수 없습니다. 반드시 원래대로 써야 합니다.

He gave me it. (X) ⇒ He gave it to me. (O) 그는 나에게 그것을 주었다.

다른 동사들은 반드시 3형식 구조로 써야 합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그 문제를 설명해 주었다.

He explained the students the question. (X) ⇒ He explained the question to the students. (O)

이렇게 해서, 자동사가 무엇이고 타동사가 무엇인지 다 설명했습니다. 좀 긴 글이긴 하지만, 여유를 갖고 몇 번만 읽어 보면, 동사를 확실하게 알 수 있고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명확해질 것입니다. 몇 번이고 강조하고 싶은데, 명사에 '은/는', '을/를' 말고 다른 말은 절대로 붙이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세요.

'을/를'을 붙여 말이 이상할 때에는 무조건 그 동사를 사전에서 찾아 보세요. 그 동사 뜻에 '을/를'이 아닌 다른 말이 붙어 있을 것이고, 그런 동사 뒤에서만 그 말이 붙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는 무조건 '을/를'이 붙는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정리 4] <전치사+명사>는 한 덩어리로!

명사 앞에 전치사가 있으면 그 명사는 명사가 아니게 된다. <전+명>은 한 덩어리로 부사나 형용사 역할을 한다(부사구 또는 형용사구). 그래서 전치사 뒤의 명사는 그것만 떼어내어 절대로 주어나 보어, 목적어로 할 수 없다!

물론, 전치사가 앞의 동사와 합해져서 하나의 타동사처럼 쓰일 수는 있겠지요, 타동사구! 그때는 전치사 뒤의 명사가 타동사구, 즉 <자동사+(부사)+전치사>의 목적어겠지요? 이것을 phrasal verbs(구동사)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숙지하고 그 방법대로 공부하면, '을/를'이 붙지 않는 영어의 타동사를 저절로 알게 되고, 능동태와 수동태,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를 각각 제대로 구별해서 쓰게 되며, 관계대명사에서도 in which(전치사+which)를 써야 할지 which를 써야 할 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문장에서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별은 문장 이해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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