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I am up to my ears in paper work and busier than ever before
나는 서류 업무에서 귀에까지 꽉 차 있고 이전에 어느 때보다 더 바쁩니다.
than은 제가 알기론 접속사나 전치사로 알고 있는데 어뜨케 뒤에 부사구 오죠??
정확히 대답해 주시는 분이 없더라구요...
[해설]
대부분의 접속사들과 달리 than 뒤에는 명사+동사, 명사/대명사, 형용사, 부사, 동사(주어 없이) 다 올 수 있습니다.
그만큼 than은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독특한 단어입니다.
than을 전치사로 보든 접속사로 보든 상관이 없습니다. than 뒤에 아무 것도 오지 않고 than으로 끝나는 문장이 없으니 부사는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접속사나 전치사 이외에 달리 될 것이 없고, han뒤에 명사/목적격 대명사가 올 때는 전치사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다른 경우는 그냥 접속사로 처리합니다. 사전도 그렇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시하신 문장은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busier now than ever before이 균형에 맞는 표현인데, 시제가 현재이기 때문에 now를 쓰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than은 본질상 비교개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습관을 들이면 than이 들어간 낯선 표현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She did nothing else than smile.
지금까지 배운 문법 지식으로는 전혀 분석이 안 되죠? than의 품사가 뭐에요?
특히, 왜 than 뒤에 smile이 왔나요? 주어도 없고, than이 주어도 아니고, did가 있으니 동사도 아니고...
(동사라면 did의 시제에 맞추어 smiled가 되어야 하니까)
smile은 원형부정사로 '미소지음'의 의미입니다.
비교대상이 무엇인지 따져 봅시다. than 뒤에가 '미소지음'이라는 행위니까 이것과 비교되는 대상은 '미소지음' 이외의 어떤 행위가 되겠네요?
앞의 동사가 do니까 nothing else가 행위인 거 맞네요. nothing else가 뭔지 도저히 떠올릴 수 없으니 일단 not을 빼버리고 something else로 바꿔 봅니다. 다른(그 외의) 어떤 것 (*else의 뜻이 다른 그 외의)
무엇과 다른가요? 혹은 무엇외의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than 뒤의 '미소지음'과 다른, 그 이외의 어떤 행위겠지요.
이제 이 문장을 해석할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아까 떼놓은 not만 붙이면 됩니다.
그 여자는 미소지음 이외의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바꾸어 말하면, "그여자는 그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영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부사 where (0) | 2021.11.27 |
---|---|
가정법 과거 were (0) | 2021.11.26 |
before + 현재완료 (0) | 2021.11.26 |
부사절에서 주어 동사 생략 (0) | 2021.11.26 |
병렬구조 (0) | 2021.11.26 |